설을 앞두고 포항제철소의 ‘선물 반송 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번 선물 반송센터는 18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포스코 본사 및 포항제철소 문서수발실에서 운영된다.
포항제철소는 건전하고 윤리적인 명절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매년 명절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선물반송센터는 명절 기간 동안 이해 관계자로부터 받은 명절 선물을 불가피한 사정으로 즉시 되돌려 주지 못했을 때 회사가 대신 반송을 돕는 것이다.
선물반송센터에 직원이 선물을 접수하면, 회사의 윤리 명절 문화 취지를 담아 `마음만 받고 선물은 되돌려 드립니다` 라는 스티커를 붙여 반송하고, 반송 비용은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
또한 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음식물(농·수산물) 등 반송이 어려운 선물의 경우 사외에 기증하거나 온라인 사내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사내 경매로 얻은 수익은 전액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탁해 사회에 환원한다.
포스코는 2003년부터 올해 설까지 명절선물센터를 총 37회 운영했으며, 지난해까지 접수된 선물은 포스코와 그룹사를 합쳐 4782개에 달한다. 또한 그동안 사내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1억6584만원 상당으로, 전액 포스코1%나눔재단에 전달돼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