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구는 4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4일 동북지방통계청의 ‘1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로 전월 대비 0.6%, 1년 전보다는 3.7% 각 상승했다.
대구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3.3%를 시작으로 11월 4%, 12월 3.9%로 4개월 연속 고물가 흐름을 이어갔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6%포인트 기여했다.
품목별로 보면 딸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53.6% 상승했고 돼지고기(11.3%)와 국산 쇠고기(9.7%)도 올랐다.
양파(39%), 파(28.2%), 고춧가루(14.2%)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호박 가격이 20.7%, 딸기 14.6%, 닭고기는 8.8% 올랐다. 무(10.4%), 쌀(2.3%) 등은 각각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4.3%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에 1.57%포인트 기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자동차용 LPG(33.3%), 경유(15.7%), 휘발유(12.4%) 등 석유류 가격이 올랐다.
보험서비스료(13.4%), 공동주택관리비(4.9%) 등 가격이 오르며 개인 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올랐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6로 지난달 대비 0.6%, 전년동월대비 4.2% 올랐다.
지난해 11월 4.4%를 시작으로 12월(4.4%)에 이어 3개월 연속 4%대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전월과 비교해 1.7%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62%포인트 기여했다.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보다 123% 올랐으며 수입 쇠고기(27.8%), 국산 쇠고기(8.8%) 등도 올랐다. 양파(36.2%), 사과(19%), 고춧가루(16.2%) 등은 떨어졌다.
전월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오렌지(63.2%), 화초(22%), 딸기(17.6%), 토마토(11.2%) 등의 가격은 상승했고 무(10.6%), 돼지고기(5.6%), 국산 쇠고기기(1%)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5%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에 1.93%포인트 기여했다. 등유(28%), 경유(16.3%), 휘발유(12.7%) 등 석유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이며 서울, 부산, 대구 등 40개 지역에서 조사하고 기준연도는 2020년이다.
조사 품목은 상품 및 서비스 458개 품목이며 품목별 가중치는 가계 동향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1000분비로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