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농식품 유통분야 혁신에 2421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농업인을 위해 추진한 ‘농산물 품앗이 완판운동 시즌2’를 비롯 직거래 장터인 ‘바로마켓’, 온라인 ‘사이소’ 등을 운영해 농산물 판매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올해는 6개 분야 80여개 사업에 2421억원을 투자해 농식품 유통에 대전환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먼저 디지털 역량을 갖춘 스마트 농업인 육성’에 나서 경북농민사관학교의 64개 과정 166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농촌관광·체험 등 새롭고 다양한 농외소득 창출 교육, 농업계고 학생 대상 영농정착 교육 지원, 지역 농업CEO 발전기반 구축 등에 133억원을 지원한다. ‘학교급식 등 친환경 농산물 소비촉진’에도 적극 나서 초중고 학생 26만 명에게 무상급식과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에 나서고,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경북 공공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운영, 식생활 교육 등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 등에 1506억원을 투자한다. ‘농식품 수출 활성화와 국내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선 먼저 미국, 중국,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등에 경북 농식품 상설판매장을 확대하고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전문 기업 육성·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신선농산물 수출전문단지 육성, 샤인 머스캣·김치 등 수출 스타품목 집중 육성, 온·오프라인 박람회·상담회 참가, 바이어 중점 관리를 위한 상설 화상 상담시스템 구축 등에 123억원을 투입해 농산물 수급안정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데이터기반 상생형 유통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지역 공공배달앱과 협력해 수요자 중심의 신개념 유통망을 확보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농특산물 판매지원,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와 네이버스마트스토어, SSG닷컴, 11번가 등과 제휴해 ‘사이소’ 정기구독 서비스 제공 등으로 매출을 높일 계획이다. 또 3년째를 맞는 바로마켓 확대 운영, 대구·경북 도농상생 직매장 직거래 활성화 지원, 아마존·큐텐·알리바바 글로벌 쇼핑몰을 통한 신유통 채널 진출 지원, 취약농가 유통서비스 지원 등 농산물 판매·마케팅 활성화에도 12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농식품 유통기반 강화’를 위해선 448억원을 투입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설치 지원, 과수통합브랜드 ‘데일리’ 참여조직 확대 등을 추진한다. ‘농식품 가공산업 경쟁력 강화’에는 91억원을 투입해 농업-농식품 기업 계약재배 활성화를 추진하고 농식품기업 창업지원, 브랜드 개발·홍보·마케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부터는 데이터기반 상생형 유통체계 구축, 시군 농식품 쇼핑몰과 협업하는 등 농식품 유통의 대전환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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