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은 6·25전쟁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명예수당을 도내 최고 수준으로 대폭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보훈명예수당 대상에 5·18민주유공자까지 포함시켰다. 군은 최근 `칠곡군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와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참전유공자에게 지급되는 명예수당을 월 15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하고 미망인 수당을 배우자수당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또한 5·18민주유공자가 도내 첫 보훈명예수당에 포함되면서 월 10만원을 받게 된다. 6·25참전유공자 190명과 5·18민주유공자 1명이 대상이다. 연간 소요 예산은 2억3000만원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6·25참전유공자와 5·18민주유공자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자긍심과 예우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박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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