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헌혈량이 전년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혈액수급 위기단계 4단계 중 3단계인 ‘경계’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대구시 헌혈 참여 독려 안전안내문자 발송 이후 헌혈량이 조금 증가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확산으로 인한 확진자 폭증에 따라 단체 헌혈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전년 동기간 대비 헌혈량이 약 12%정도 감소했다.
대구경북 지역 내 혈액 보유량(10일 오전 11시 수혈용 기준)은 1.7일분으로 적정 재고 기준 일수인 5일분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혈액 보유량 추이를 함께 반영하면 한동안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적혈구제제 1일 보유 권장량을 5일분 이상으로 정하고, 혈액수급 위기단계를 5일분 미만일 경우 ‘관심’, 3일분 미만일 때 ‘주의’, 2일분 미만은 ‘경계’, 1일분 미만은 ‘심각’으로 관리하고 있다.
대구경북혈액원의 혈액형별 보유일수는 0형 1.0일, AB형 1.5일, A형 2.6일, B형 3.6일분이다.
한편, 백신접종자는 접종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헌혈이 가능하며 확진자의 경우에도 완치 후 4주가 경과하면 헌혈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