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감염이 본격화되면서 사상 최대의 일일 확진자 기록이 경신되면서 3000명대 확진자 발생이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7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5만7696명(해외유입 595명 포함)이다. 사상 최다 발생자 수치다.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2020년 2월 18일 이후 일일 확진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9일 2415명에 이어 11일 2497명, 이날 2573명으로 이틀에 한 번씩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명이다. 1명은 백신 접종완료자로 지난 9일 확진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증상이 악화돼 숨졌다. 다른 2명은 백신 미접종자로 지난 1월 28일과 2월 1일 확진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입원·치료 중 증상이 악화돼 숨졌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만7326명이며 연령대별 확진자로는 10대 미만 10.2%, 10대 17.6%, 20대 18.6%, 30대 12.9%, 40대 15.2%, 50대 11.7%, 60대 이상 13.8%이다. 30대 이하 확진자가 전체의 60%를 육박하고 있다.
대구 소재 의료기관 등의 병상가동률은 42.2%로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43.0%, 감염병전담병원 65.2%, 생활치료센터 20.2%이다.
재택치료자는 1만2822명으로 이 가운데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4197명이고, 일반관리자는 862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