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둘째 주 대구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고 경유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대구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2.86원 오른 리터(ℓ)당 1665.29원을 기록했다. 고급휘발유는 1899.66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대비 26.52원 낮은 수치를 기록한 ℓ당 대구 휘발유 가격은 부산 휘발유 가격 1662.51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07원 상승한 ℓ당 1679.04원으로 집계됐다. 고급휘발유는 1909.54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4.2원 오른 1691.81원을 기록했다. 대구지역 경유 평균가격은 지난주보다 24.95원 오른 ℓ당 1481.95원으로 집계되며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경북은 전주보다 27.13원 오른 1494.55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5.2원 상승한 1511.2원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용 LPG 평균가격은 대구가 지난주보다 9.16원 내린 ℓ당 1081.38원을 기록했다. 경북도 지난주보다 9.58원 하락한 1038.17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물가 안정 등을 위해 올해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ℓ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LPG 40원을 인하하며 유류세를 20% 내린 바 있다. 유류세 인하 효과로 전국 휘발유 가격은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상승세로 전환됐다. 국내 유가의 선행지표인 국제 유가는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두바이, 오만 등 모든 가격이 상승했다.  2월 둘째 주 국내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1.64달러 오른 배럴당 90.33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유가 반영까지는 통상 2~3주 정도 소요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수급 부문에서는 석유수요 관련 낙관적 전망, 미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제금융 부문에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은 상승요인으로 미국 물가지표 급등, 미-중 갈등 지속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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