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대구·경북지역 수출 호조세가 동반 상승했다.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인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대구본부세관이 공개한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지역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한 8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156.9%), 직물(37.9%), 자동차·자동차부품(22.9%), 철강제품(11.4%) 등이 증가했다. 중국(87.6%)과 미국(45.9%), 중남미(30.9%), 동남아(14.3%) 등 순으로 수출이 늘었다. 수입은 52.6% 증가한 5억4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이 중 화공품(214.1%)이 크게 늘었으며 비철금속(66.4%), 비내구소비재(32.3%) 기계류와 정밀기기(7.4%), 전기전자기기(6.2%) 등 대부분 품목에서 수입이 증가했다. 중국(84.7%), 동남아(34.3%), 일본(23.2%)에서 수입이 증가했고 미국(-11.9%)과 EU(-0.2%)는 감소했다. 지난달 경북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7% 증가한 40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철강제품(42.2%), 화공품(23.8%), 자동차·자동차부품(5.8%), 전기전자제품(4.9%) 등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EU(43.7%), 동남아(36.5%), 일본(12.0%), 중국(5.5%) 순으로 수출이 늘었다. 수입은 17억1000만 달러로, 3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164.1%), 화공품(65.3%), 철강재(63.1%), 기계류와 정밀기기(13.5%), 광물(9.0%)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60.8%), 동남아(54.1%), 일본(51.2%), 호주(33.7%), 중남미(18.2%) 등 순으로 수입이 늘었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모두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인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석탄과 철강 등 원자재 가격 상승도 이어지면서 수입도 함께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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