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은 일본의 소위 ‘죽도(竹島)의 날’ 철회를 촉구하는 영상을 제작 발표하고 규탄 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학술문화행사도 잇따라 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시마네현은 이날 오후 마쓰에(松江)시에서 제17회 ‘죽도의 날’ 행사를 열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도 10년 연속 차관급 각료를 파견하고 있다. 이에 독도재단은 ‘죽도의 날’을 즉각 철회하고 독도 도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영상(한국어, 영어, 일본어)을 제작해 유튜브(K-독도)와 재단 홈페이지 등에 게재했다.
독도향우회(서울 일본대사관 앞)와 독도사수연합회(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울릉 도동) 등은 이날 ‘죽도의 날’ 폐지와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규탄 결의대회를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했다.
앞서 독도재단은 재단 연구총서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한 국제법적 논증’을 발간했다.
이 총서에는 정진석 국민대 교수의 ‘판례를 통해 본 사인의 행위와 영토 권원의 취득’ 등 연구자 6명의 독도관련 논문이 수록돼 있다.
재단은 지난 16일부터 경북교육청 문화원(포항)에서 독도자료전시회도 열고 있다. 18일에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에게 독도 강사 위촉장을 수여하는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3명을 독도재단 전문 강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아베, 스가에 이어 기시다 내각에서도 일본의 독도 도발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독도재단은 어떤 상황에서도 독도 수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