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 농축수산 브랜드인 ‘천년한우’와 ‘이사금’이 대표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경주시는 그동안 △천년한우 △이사금 △청품 △해파랑 △경주 등 지역브랜드를 사용해 왔으나, 브랜드 인지도 저하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시는 22일 5개 분야로 분산돼 있던 농축수산 브랜드를 ‘천년한우’와 ‘이사금’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개발된 농산물 브랜드 ‘이사금’은 ‘이사금 쌀’로 최고급 쌀의 인지도를 높였고, 2008년 개발된 한우 브랜드 ‘천년한우’는 축산분야에서 최고급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실시한 ‘경주도시 마케팅 전략 수립 계획’ 연구용역 결과에서 지역 브랜드 5개 중 ‘천년한우’와 ‘이사금’이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천년한우 육포’ ‘천년한우 사골곰탕‘ 등 파생 브랜드의 성공적인 판로 개척과 ‘이사금 쌀’의 전국적 인지도 상승으로 ‘이사금 참가자미’, ‘이사금 미역’, ‘이사금 신선란’ 등도 유명 브랜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지역 브랜드 통합은 선택과 집중을 꾀하겠다는 게 핵심 골자”라며 “그간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지역 브랜드를 ‘천년한우’와 ‘이사금’으로 통합한 만큼 이 브랜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