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들은 K-2 종전 부지 개발에 대해 ‘스마트 시티’ 조성 방안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구상공회의소 ‘K-2 종전부지 관련 기업 의견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10곳 중 9곳(90.3%)이 대구시 개발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맘에 드는 개발 방향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9.7%로 나타났다. 복수 응답이 가능했던 대구시의 K-2 종전부지 개발 방향에 관한 질문에는 스마트 시티 조성(59.9%)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수변 특화 상업공간 개발(47.9%), 신 교통수단 도입(20%), 글로벌 수변도시 개발(14.1%) 등이 뒤를 이었다. 2개까지 응답할 수 있었던 K-2 종전부지에 미래 신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할 경우 필요한 산업군으로는 ICT융합(36.2%)과 미래형 자동차(32.9%)를 꼽았다. 이어 관광산업(29.1%), 로봇(25.6%), 의료(21.5%), 에너지(16.7%), 물(7.4%) 등의 순으로 답했다. 기업들은 K-2 종전부지를 대구경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기 위해 신산업 분야 집중 육성, 관광단지 개발, 인접 지역과 조화, 일자리 증대 위한 대기업 유치, K-2 역사적 가치 보존 등의 의견을 내기도 했다. 조사는 대구소재 기업 대상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고 340개 기업이 응답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종전 부지 개발은 적어도 2020년경에 시행되는 만큼 현재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미래시점에서 대구경제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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