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지역 공공입찰 낙찰 건수는 2418건으로 2020년 2422건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체 낙찰액은 2613억원에서 3007억원으로 전년대비 15.1% 증가했다.
특히 지역제한이 없는 전국공고나 타지역 공고의 낙찰실적이 전체 2418건의 32.3%인 782건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대구상공회의소가 24일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 참여기업의 연간실적을 발표했다.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은 대구시·대구상의 협력사업으로 지역기업의 공공조달 판로개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기업의 매출신장과 경영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공사입찰 수주액이 984억원에서 1409억원으로 47.8% 증가했다.
구매낙찰액은 816억원에서 913억원으로 11.9% 늘었다. 용역낙찰액은 843억원에서 685억원으로 18.8% 감소했지만 낙찰 건수가 589건에서 703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참여기업 2149개 사의 경영비용 절감액은 입찰정보 4억3500만원, MAS등록 서비스 5200만원, 기업정보 조회 3800만원 및 신용평가 수수료 할인 1400만원 등 5억3900만원에 이른다.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은 매일 맞춤형 입찰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무료), 공공조달전략을 제시하고 맞춤형 입찰상담을 실시하는 전자입찰 컨설팅 및 실무교육(무료), 1:1컨설팅을 통해 다수공급자계약 등록을 지원하는 MAS등록 지원 서비스(무료), 공공조달에 필수적인 신용평가등급확인서 수수료를 할인받는 신용평가 지원 서비스(50% 할인), 공동도급 및 거래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업정보 조회 서비스(70% 할인)의 5개 세부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2년여에 걸친 코로나 시국에서 지역기업들이 위축되지 않고 공공조달시장에서 성과를 낸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며 "앞으로도 대구기업이 공공조달시장을 발판삼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