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경산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지지 유세에는 수 천여명의 청중들이 몰려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됐다. 가장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국민 갈라치기’와 ‘안보 굴종’을 집중 저격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가 대구에서 터졌을 때 민주당은 ‘대구를 봉쇄하자’고 얘기했다”며 국민 분열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그는 “윤석열 후보는 ‘호남이 잘 되는 게 영남에 잘 되는 것이고, 영남이 잘 되는게 호남이 잘 되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며 국민통합을 외쳐 보수진영 대선 후보로는 최초로 2030세대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문 정권과 이재명 후보의 외교안보도 문제를 삼았다. 그는 “우리 공무원이 죽고 개성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등 (북한에)얻어맞고도 한마디 말도 못하고 비겁하고 굴종적인게 문 정권과 민주당이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자극 발언’ 등을 비판하며 “외교안보는 우리가 죽고 사는 문제로, 윤석열 후보는 우리 국민을 지킬 수 있는 자유국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서 다른 연설자들은 법인카드 사용과 욕설 등 이재명 후보의 약점을 집중 공략했다. 윤두현 의원은 “법인카드로 소고기 사먹지 말자. 형제간 우애있고 형님한테 욕하지 말자. 여배우와 스캔들 일으키지 말자” 등으로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를 공격했다. 박대출 의원도 “욕질하고, 거짓말 잘 하는 후보는 도리어 윤석열 후보를 대장동 몸통이라고 거짓말 한다. 도둑이 경찰보고 ‘도둑이다’고 외치는 격으로 이런 ‘엉터리 후보’를 뽑겠느냐”고 무차별 공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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