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해 수소충전소 기반 확충에 팔을 걷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경북에는 수소충전소 1개가 있었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어 도민들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올해는 지난 1월 말 상주 외답(상주IC 인근)에 1개가 설치돼 최근 본격 운영을 시작했고 구미 옥계동에도 1개가 설치돼 시운전 중으로 다음달부터는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올해 7개의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 장흥동, 경주 충효동, 경산 와촌면 등 3곳에는 지난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경주 충효동은 설계, 인허가 등 절차를 마치고 이 달 착공됐고 포항 장흥동과 경산 와촌은 부지선정 및 설계를 완료하고 인허가 절차를 거쳐 상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간다.
포항 장흥동은 지역 첫 화물차충전소다.
고속도로 휴게소 4곳(문경휴게소 창원방향, 칠곡휴게소 서울 및 부산방향, 김천휴게소 서울방향)도 올해 준공을 목표로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달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사업(승용차 및 버스)에 안동(도청천년숲), 구미(오태동) 2곳이 선정됐고, 3월에는 화물차 충전소 공모사업에 포항, 구미, 경산 3곳이 신청할 계획이다.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승용, 버스 충전소는 총사업비 30억원의 50%인 15억원, 화물차 충전소는 60억원의 70%인 42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의 경우 총 사업비 100억원의 70%인 70억원까지 국비가 지원되며 구미시가 신청한다. 도내에서 수소차는 현재 51대가 등록돼 운행되고 있다.
도는 올해 250대를 추가 보급하고 2025년까지 2000대 이상 보급할 방침이다.
수소차 구매 보조금은 올해 승용차에 대해 지원하고 있고 대당 3250만원을 정액으로 지원한다.
차량 한 대가격이 6700만~7000만원이어서 50% 정도를 보조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