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0주년을 앞둔 대구 상원고 고3학생들은 대프리카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불태우고 있다.
상원고는 기말고사 후 지난 7~13일까지 ‘학교 자율적교육과정’을 운영해, 고3 학생들에게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과 모둠활동을 통해 공동체 역량을 함양하고 있다.
이 과정은 교과융합을 통한 진로 탐구 활동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융합해 창의융합적 사고를 향상할 뿐 아니라 탐구활동 과정과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함으로써 변화하는 입시에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교과 담당 선생님과 함께 지역 사범대 학생 10명이 멘토로 참여해 더욱 역동적인 교실 분위기를 끌어내고 있다.
고교-대학이 함께하는 이번 활동은 방학을 맞은 사범대 학생들에게 교육 현장을 실제 경험하며 예비교사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기르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대구상원고는 2023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대구 달서구의 명문 공립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뜻을 모아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해 왔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자기주도학습 집중 여름 캠프, 학습 집중 채움 프로그램, Summer 진로/교과 연계 탐구 교실 등 진로와 학업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어 기초․기본 학력 향상 및 진로․진학에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율적 교육활동에 참여 중인 3학년 배진영 학생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우선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러한 경험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입시에 활용할 수 있다니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유진권 상원고 교장은 “올해는 지난 100년을 밑거름 삼아 미래의 100년을 준비하는 도약의 해로서 창의적이고 도덕적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 달서구의 명문을 넘어 대구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로․진학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