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영선초등학교는 14일 오전 8시부터 30분 동안 본교 교문 앞에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등굣길 환경보호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는 본교 2학년 학생 44명이 4주간의 환경 주제 탐구수업 후에서 얻은 배움을 실천하기 위해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활동이다.
44명의 2학년 학생들은 ‘생명체는 생존을 위해 변화하는 계절에 적응한다’라는 중심 생각을 가지고 4주 간의 탐구수업을 진행하면서 동식물의 계절에 따른 모습을 확인했고, 환경오염을 통해서 생물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알게 됐다.
학생들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린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됐다. 그 결과 학생들은 영선초의 다른 학생들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도록 캠페인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과정을 본교의 탐구학습을 지원하는 IB학부모회도 함께 참여하도록 요청해 9명의 학부모들도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구호도 함께 외치면서 환경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2학년 주지율 학생은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 평소보다 더 일찍 학교에 오는 것이 힘들었지만 영선의 선배, 후배들이 환경을 보호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도운 것이 뿌듯하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함께 참여한 김소영 학부모는 “어린 학생들이 직접 만든 활동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고 아이들이 진지하게 탐구했다는 것이 느껴진 활동이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