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인공 지능이 인간 지능을 치료한다’라는 주제로 뇌전증·수면센터 특강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이진형 교수가 연사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이 교수는 특강에 앞서 이세엽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장, 황재석 동산병원장을 접견해 뇌전증과 치매 치료 솔루션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어 국제회의실, 헬리패드, 유물전시관 등 계명대 동산병원의 여러 시설들을 둘러봤다.
특강에서 이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이 세계적으로 어디까지 왔는지, 또 의료생체 분야와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연했다.
엘비스(LVIS)의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플랫폼인 뉴로매치의 두뇌회로 분석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조용원 뇌전증·수면센터장(신경과)은 “뇌전증 치료와 관련한 최신 생체기술 개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이 교수와 지속적으로 최신 지견들을 공유해 뇌전증, 치매, 파킨슨병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한국 여성 최초로 미국 스탠퍼드대 종신교수로 임용됐고 뇌 회로 분석을 통한 뇌 질환 치료를 목표로 2015년부터 스타트업 엘비스(LVIS)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2019년에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최고 과학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파이어니어상(Director`s Pioneer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