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중등 영어 교사를 위한 수업과 평가 성찰 기회 등을 제공했다.
대구교육청은 중등 영어교원을 대상으로 제1회 영어교육 특강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외국어의 기계 번역 기술의 진보로 급변하고 있는 영어교육환경에서 영어 수업과 평가에 대한 성찰을 하고 중등 영어교사의 영어교육 역량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학교에서 응용언어학과 영어교육을 가르치고 있는 김성우 교수의 ‘기계 번역의 시대, 삶을 위한 영어교육의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에는 80여 명의 중·고등학교 영어교사들이 참여했다.
김 교수는 영어 리터러시와 테크놀로지의 관계, 기술이 만들어내는 기회와 한계에 대한 논의와 함께 번역기를 활용한 다양한 영어 수업 사례를 제시했다.
또 성찰 없는 암기, 소통 없는 대화, 성장 없는 점수 향상을 넘어 우리의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영어 공부에 대한 가능성을 피력했다.
대구교육청은 앞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수업 등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주제로 특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습과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구 학생들의 실용영어교육을 위한 영어교사들의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황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