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접대 제공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상대로 추가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와 관련해 “수감돼 있어 조사 시간에 상당히 제약이 있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접대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김 대표를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접견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회사 매출 규모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투자자를 속여 수백억원대 돈을 가로챈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받아 서울구치소에 복역 중이다.
경찰은 김 대표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친 뒤 이 대표를 상대로도 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기재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이 서면답변을 요청한 지 약 두 달만에 김 여사 측은 답변서를 제출했다.
내용을 검토 중인 경찰은 추가 답변서는 필요하지 않다고 보고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상당히 많은 내용이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 답변은 필요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