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부사관학교는 대경대학교, 전주기전대학, 동강대학교와 협력해 정예부사관을 육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육군부사관학교는 이들 대학과 함께 육군 부사관학군단(RNTC)을 창설했다.
부사관학군단 제도는 국방개혁 2.0의 병력구조 개편과 연계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부사관 자원의 구성 다양화를 통한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육군 부사관학군단은 지난 2015년 경북전문대학교를 비롯한 3개 대학에서의 시범운영을 통해 우수인재 획득과 활용이 입증돼 지난 3월 정식 출범됐다.
이 학군단은 이번 창설식으로 전국 6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2026년까지 15개 대학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학군단 후보생은 재학 기간 중 교내 군사교육과 12주에 걸친 동·하계입영훈련을 통해 정예부사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자세와 군인정신, 각종 전투기술 습득 후 졸업과 함께 하사로 임관된다.
이들은 조건 충족 시 임관과 동시에 장기복무 선발, 후보생 품위 유지비 및 역량강화 활동비 지급 등의 다양한 제도적 혜택을 받는다.
지금까지 이 제도를 통해 임관한 육군 부사관은 총 543명이며 각 부대에서 전문성과 능력을 발휘하며 효용성을 증명하고 있다.
육군부사관학교장인 정정숙 소장은 “RNTC 제도가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부사관이 미래 육군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후보생들이 양질의 교육여건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방안을 지속 점검하고 학교들과 긴밀하게 교류·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사관학군단 후보생들은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3주간 육군부사관학교에서 하계입영훈련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