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권근 대구광역시의원(국민의힘)은 7월22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신청사 건립을 계획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고강도 구조개혁을 추진 중인 대구시가 채무 감축 방안에 따라 폐지하기로 한 9개 기금에는 `청사건립기금`이 포함돼 있다.윤 의원은 "달서구 주민들은 지난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신청사 사업 백지화 논란`에 이어 최근 발표된 `청사건립기금 폐지` 등으로 사업 백지화를 우려하고 있다"며 "신청사 건립 재검토는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은 물론 정책 불신과 실망감을 안겨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올 하반기 국제설계공모에 신청사 시민상상단 운영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참여와 의견 제시 등 많은 시민이 동참하고 있다"며 "15년 만에 종지부를 찍은 신청사 건립지 선정과정은 성숙한 시민 의식의 결정체로 쉽게 재검토를 논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신청사 재검토·백지화 논란으로 행정 불신에 빠진 시민 실망감을 불식시키려면 청사건립기금 폐지와 일반회계 전환 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며 "오는 2026년 신청사가 계획대로 준공되도록 홍준표 시장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대구시는 지난 14일 강도 높은 재정혁신으로 예산을 절감해 민선 8기 임기 내 1조5000억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하고 획기적인 채무 감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일반회계로 대체할 수 있거나 불필요한 재량·자체 기금인 △청사건립기금 △남북교류협력기금 △시립예술단진흥기금 △사회복지기금 △인재육성기금 △체육진흥기금 △농촌지도자육성기금 △메디시티기금 △양성평등기금을 폐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