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여름방학 기간에 개설한 ‘메타버스 영어교실’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크게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원어민과 함께 하는 메타버스 영어교실’이 지난달 18~29일 10일간 운영됐다.
강좌는 기초 영어학습이 필요한 초·중학생 대상의 ‘파닉스 수업’과, 심화 영어실력 향상을 원하는 중학생 대상의 영어원서 읽기 수업(‘펀 리딩’)으로 구성됐다.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 2명이 1팀을 이뤄 저녁시간에 35분간(오후 7시~7시35분, 7시45분~8시20분) 실시간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초·중학생 700여명이 이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들어와 영어수업을 들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이뤄진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70% 이상, 교사들의 강의에는 80%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아바타로 참여해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을 하는 것이 교과서로 배우는 수업과는 다른 유익하고 즐거운 수업이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