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교사 정원을 줄이려 하자 전교조 경북지부가 “오히려 더 늘려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내년도 중등교원을 200여명 줄인 가배정안을 전국 시도교육청에 보냈다. 이에 대해 전교조 경북지부는 2일 성명을 내고 "경북의 중고등학교에서는 담임의 기간제교사 비율이 16.7%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교원 총원 대비 기간제 교원 비율은 14.29%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며 교사 정원 감축을 반대하고 나섰다.
경북지부는 “경북은 한 학급에 한 명의 교사가 배정되는 초등학교와 달리 소규모 중고등학교는 교사 정원 문제가 매년 발생되고 있다”며 “수년간 이어진 교원 감축으로 일부 소규모 작은 학교는 전체 교원의 약 30%가 기간제 교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