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은 상주시에 있는 광복의사단을 8월 `우리지역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광복의사단은 조선말 국권 회복과 일제하 독립을 위해 활동한 상주시 화북면 출신 이강년·이용엽·이원재 등 독립유공자 8인의 공적을 기리고 위패를 모시기 위해 지어졌다.
이강년은 조선말기 의병장으로 1894년 동학농민운동 때 문경 동학군을 지휘했다.
이성범은 1919년 4월8일 상주 화북면 문장산 일대의 독립 만세운동을 주동했으며 이용엽은 왜병을 말티재로 유인한 뒤 독립만세를 외치다 순국했다.
이원재는 군수물자의 조달에 헌신했다. 이성범·이용회·김재갑·홍종흠은 3·1운동 당시 우리나라의 독립만세를 선도하다 왜경에 체포돼 옥고를 겪었다.
이원녕은 아우 한영과 함께 공주와 문경 지방에서 창의군의 군자금 조달 등에 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