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보험회사들이 앞다퉈 여행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출국 직전 1분 만에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편의성을 내세운 상품이나 내 마음대로 원하는 보장만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도 눈에 띈다.
6일 한국도로교통부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올해 여름 휴가철(지난달 22일~이달 10일까지) 하루 평균 이동 인원 445만명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임시운전자 특약, 하루짜리 자동차보험 등을 내놓고 있다.
악사(AXA)손해보험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임시운전자 특약’ 또는 ‘일정 기간 운전자 연령·범위 변경’은 졸음 운전에 대비해 운전을 교대할 때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운전자 범위를 정하기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단 하루 전까지 신청해야 보험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출발 전에 미리 가입하는 게 좋다. 삼성화재 ‘원데이 애니카자동차보험’과 하나손해보험 원데이자동차보험’은 하루 단위로 최대 7일까지 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이다. 삼성화재 원데이 애니카자동차보험의 경우 렌트카를 이용할 때도 가입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겨낭한 상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현대해상은 최근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을 새롭게 개정했다. 이번 개정으로 해외에서 의료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여행 관련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전세계 어디서든 365일 24시간 우리말로 상담 가능한 ‘우리말 도움 서비스’를 신규 도입해 모든 해외여행보험 가입자들에게 기본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해외여행 중 자택 도난손해 담보가 신설돼 여행하면서 비어있는 집 걱정을 덜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다이렉트로 가입할 때 오프라인 대비 25%였던 할인율은 30%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