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대한민국 철강 고도화를 견인하며 글로벌 철강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포스텍 철강·에너지대학원에서 ‘헤테로제닉 금속적층제조 소재부품 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과 김정표 포항시 미래전략산업과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남수희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국가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헤테로제닉 금속적층제조 소재부품 사업’의 핵심 인프라로 ‘헤테로제닉 금속적층제조 소재부품 연구센터’ 개소를 추진해 왔다.
이 연구센터는 차세대 철강산업 성장의 핵심 키워드로 미래 신수요 시장 창출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과의 연계성이 높다는 점에서 금속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금속적층제조’란 분말층을 주어진 패턴에 따라 국부적으로 용융해 한층 한층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금속소재부품을 제조하는 공정이다.
수 십가지 부품을 제작·조립하지 않고 한 번에 완제품을 완성해 철강, 항공, 소형모듈, 원전 등으로 확산 접목이 가능하다.
‘헤테로제닉 금속적층제조 소재부품 연구센터’ 사업은 총사업비 148억5000만 원(국비 135억 지방비 13.5억)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7년 간 건립된다.
주관 연구기관인 포스텍이 △적층제조용 최적 합금개발 및 분말제조기술 확보 △헤테로제닉(성분, 형상)을 포함한 적층소재 최적화 설계 및 제조기술 개발 △차세대 에너지용 이종접합 적층소재 및 모빌리티용 경량 적층소재 개발 △산학연관·기업체 산업인력 육성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