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최고의 한우 고급육을 뽑는 품평회가 지난 17일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열렸다. 이번 품평회는 경북도와 문경시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 경북지역본부와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가 주관했다. 대회에는 18개 시군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2020년 2월 이후 출생한 체중 750kg 이상의 한우 33두가 출품됐다. 도축 후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소고기 등급판정과 품질심사를 거쳐 최고급육을 가렸다. 이날 최우수상은 청도군 김경심 농가의 출품우(1++A등급, 도체중량 616kg)가 수상했다. 이 출품우는 이날 경매에서 kg당 4.8만원을 받아 2956만원에 매매됐다. 우수상은 경주 노병환 농가, 장려상은 예천 심헌보 농가에 각각 돌아갔다. 이날 출품된 소의 97%가 1+등급 이상 고급육이었다. 시상은 10월 7일 문경새재 제4주차장(문경읍 하초리)에서 열리는 ‘2022년 경북한우경진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정아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은 “전국에서 한우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경북이 한우산업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고급육 생산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한우개량과 축사현대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