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는 약학대학 동문들이 모교 발전기금 54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모교를 찾은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93학번 동기회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나 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5400만원을 전달했다. 약학대학 동문들의 모교 사랑은 남다르다. 각 학번 동기회는 모금을 진행하고 수차례에 걸쳐 발전기금을 기부한 것은 물론 지난 6월에는 이수근 영남대 약대 후원장학회 이사장이 모교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영남대 약대 75학번 출신인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이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영남대 약대 동문들은 수년간에 걸쳐 ‘약학대학 신축기금 모으기 사업’을 주도적으로 펼쳐 2020년에 영남대 약대의 숙원사업인 신축 약학관 준공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중환 약대 93학번 동기회장은 “모교로부터 받은 혜택을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기 위해 동기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았다”며 “발전기금 기탁을 계기로 우리 동기회도 모교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동문의 관심과 응원이 있기에 큰 힘이 된다”며 “모교 발전을 응원해주시는 동문의 뜻에 따라 대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최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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