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지난달 15일 개장해 이달 21일까지 운영된 영덕지역 7개 지정해수욕장을 일제히 폐장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총 14만1000여명의 관광객이 장사·대진·고래불·남호·하저·오보·경정해수욕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대비 150% 증가한 수치다.
고래불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가 5만76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군은 올해 피서철을 맞아 편의시설 개선과 함께 장사해수욕장 해변페스티벌, 대진해수욕장 해변축제, 고래불해수욕장 탱고축제 등 다양한 여름행사를 준비했다.
안전요원 등 해변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친절서비스와 안전지도교육을 비롯해 해수욕장 성범죄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훈련 등도 실시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영덕지역 7개 지정해수욕장에서는 개장 이후 38일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영덕군 관계자는 “올해 성과를 발판삼아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해수욕장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