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교육청은 디케이킴한국재단이 진행한 미국 글로벌리더십캠프에 대구 학생 17명이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글로벌리더십캠프는 세계를 향해 열린 마음, 도전정신, 배려심과 협동심을 통한 리더십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청은 지난 3월4일 재단측과 리더십캠프 운영 협약을 맺고 전국단위 모집 20명 중 17명의 대구 학생을 추천했다. 대구에서는 총 49명의 학생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 영어면접, 재단 심층면접 등을 통해 17명을 최종 선발했다. 캠프는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에서의 리더십 과정과 문화체험, 워싱턴 D.C. 리더십인스티튜트의 정치적 리더십 과정과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한 학생들은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에서 글로벌 리더의 자질, 벤처기업들의 기업가 정신, 경영과 혁신 등을 학습하고 그룹별로 가상의 기업 조직, 인사운영 등에 관한 발표를 했다.  워싱턴 D.C. 리더십인스티튜트에서는 미국 정치인들의 기본 소양과 관련한 연설, 언론·방송을 통한 인터뷰 기술 등을 배웠다. 리더십 캠프에 참가한 대구국제고등학교 학생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아직 경험하지 못한 넓은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캠프를 통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캠프를 통해 대구의 우수한 학생들이 다양한 인종과 문화 속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이끌어 가는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이런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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