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금오공과대학교는 ‘제2회 경북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 등을 발굴해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열렸다.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금오공대 기계시스템공학과 3학년 강륜아, 김선규, 박태용, 2학년 백혜림 학생으로 구성된 IWD Lab 연구팀은 ‘멀티-모달(Multi-Modal) 딥러닝을 이용한 회전 기계의 고장진단’으로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멀티-모달 딥러닝은 뚜렷이 구분되는 특성을 가진 데이터의 복합 학습을 통한 AI 기술이다. 연구팀은 학습용 공공데이터인 도시철도에 설치된 회전 기계의 진동 및 전류 데이터를 활용했다.
회전 기계의 고장으로 발생하는 각종 피해를 예방하고자, 복합신호를 파악하는 새로운 멀티모달 데이터를 이용해 회전 기계의 고장 원인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했다.
이는 기계 고장에 따른 유지 보수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금오공대 곽윤상 교수는 “기계에서 발생하는 진동 신호는 많은 정보들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진동 분석과 딥러닝 기술이 결합된다면 새로운 차원의 기계 진단기술로 발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봉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