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와 말라위 농업부가 새마을운동을 통한 말라위 농업 발전과 농촌개발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9일 영남대에 따르면 영남대 본부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영남대 최외출 총장과 말라위 농업부 마틴 존 카우시(Martin John Kausi) 부이사관 등 말라위 고위급 공무원과 농촌 마을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농촌개발 경험 공유를 위한 농업개발사업 연계 추진 △새마을운동 전문가 육성, 전문인력 파견, 농업분야 첨단기술 교육 등 말라위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지식공유 시범사업 실시 △말라위 새마을운동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국내외 파트너십 네트워크 및 플랫폼 공유 △말라위 고등교육기관 내 새마을경제개발학과(가칭) 및 새마을운동연구소 설치·관리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와 협력을 통한 새마을운동 확산 등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동아프리카 지역에 위치한 말라위는 경제의 80% 이상을 농업이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 국가 주도의 농촌 개발과 농업 발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영남대는 말라위 인재 양성과 정책 자문, 기술 교육 등을 통해 영남대가 축적한 한국의 새마을개발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말라위 농업부 카우시 부이사관은 “영남대에 와서 직접 연수를 받으며 한국의 발전상과 새마을운동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 새마을운동이 말라위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