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도내 농기계 안전사고가 하루 평균 1.6건에 이르고 대부분 농사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기계 안전사고는 모두 566건으로 80%(454건)가 농사철에 발생했다. 이 가운데 3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93%(30명)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농사철 고령층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경북도는 29일 칠곡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지도자,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 안전문화교육을 했다. 지난해에는 6개 시군(포항, 영주, 상주, 칠곡, 울진, 울릉) 300명을 대상으로 이 교육을 했고, 올해는 4개 시군(안동, 문경, 칠곡, 의성) 4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농기계 안전문화교육은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끼임 사고, 감김 사고, 농기계 교통사고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마당극(심청전), 토크와 노래교실 등 재미있는 순서도 마련됐다. 공연 후에는 칠곡소방서 전문소방관이 농기계 사고 유형 및 안전 수칙에 대한 교육을 했다. 윤병기 경북도 안전정책과장은 "농기계 사고는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안전 불감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앞으로도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공감형 교육과 지속적인 홍보로 농기계 사고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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