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어업기술센터울릉지소가 1년 내내 조기를 게양해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국제적 관광객이 많은 울릉도 특성상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30일 울릉주민들이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 있는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울릉지소가 지난 해 9월부터 1년 동안 조기를 게양해 두고 있다고 제보했다. 통상 태극기는 3·1절과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5대 국경일에 전 국민이 게양하고 있다. 조기는 현충일이나 경술국치일 등 특정일에만 게양한다. 공공기관은 365일 상시 게양하고 현충일과 경술국치일 등 1년에 1~2번 만 조기를 게양한다. 태극기 게양은 일반국민들에게 권장이나 권유사항으로 강요사항은 아니다. 관공서도 지시나 협조사항으로 벌칙 등으로 강제하는 사항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주민 A(62)씨는 “어업기술센터울릉지소가 1년 동안 내내 조기를 게양하고 있다”며 “조기 게양이 문제가 아니라 공무를 집행하는 관공서가 얼빠진 사람처럼 1년 내내 조기를 게양하고 있어 국제적 관광객이 많은 울릉도 특성상 국가적 웃음거리가 될 까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경일에도 조기를 게양하고 있어 국가시책을 우롱하는 것인 지, 주민들의 모범이 돼야 할 공공기관이 맞는 지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