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구·경북지역 내 제조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는 상승했지만 비제조업들의 지표는 소폭 하락했다. 지난 달 3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8월 대구·경북 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 BSI는 73으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올랐다.
지역별 업황 BSI는 대구 78로 전월 대비 7포인트, 경북은 69로 전월 대비 2포인트 각각 올랐다. 업황 전망 BSI는 대구는 8포인트, 경북은 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매출 BSI는 98로 전월 대비 6포인트, 다음 달 전망은 96으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생산 BSI는 92로 전월 대비 2포인트, 다음 달 전망은 92로 전월 대비 4포인트 각각 올랐다. 자금 사정 BSI는 82로 전월대비 8포인트, 다음 달 전망은 80으로 전월대비 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제조업계의 경영 애로사항을 묻는 물음에는 원자재가격 상승(33.4%)을 꼽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내수부진(18.7%), 불확실한 경제상황(1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전월보다는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응답 비중은 감소했지만,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으로 대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72으로 전월과 비교하면 1포인트, 다음 달 업황 전망 BSI는 68로 전월 대비 1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응답한 비중이 18.4%로 가장 높았다. 인력난, 인건비상승(17.8%), 불확실한 경제상황(17.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월에 비해 원자재가격 상승, 내수부진 등의 응답 비중이 감소했지만, 인력난, 인건비상승 등의 비중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