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1일 월성2호기 방사능 방재 비상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체훈련은 태풍으로 인한 설비고장으로 발전소 내외 전원 공급이 차단되고, 원자로냉각수가 누설돼 방사성물질이 외부 환경으로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날 다른 원전 관계자로 구성된 통제평가단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전 과정을 참관했다.
월성본부는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비상대응조직 운영과 주민 보호 조치 권고능력을 집중 확인했다.
또 이동형발전차를 이용한 비상전원 공급과 이동형펌프차를 이용한 사용후연료 저장조 비상냉각수 공급, 방사능 오염 환자 응급의료 구호 활동 등 다양한 대처능력을 점검했다.
원흥대 본부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확인된 미흡한 부분은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