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4일 오후 도청에서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청 실국, 시군,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경북교육청, 경북경찰청, 대구기상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경북도는 이날, 지난달의 수도권 폭우 피해 원인 분석과 과거 유사태풍 사례를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대비를 중점 논의했다.
도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관계기관과 8회에 걸친 대책회의를 열고 재해취약 시설물과 산불피해 지역 등에 대해 했다.
지금까지 강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타워크레인 고정·결박(46건), 임시가설물 등 고정·철거(178건), 배수펌프장 정비·점검(125개소), 어선결박(3216척), 양식장 보호망 설치(62개소) 등을 진행했다.
또 산사태 위험지(5025곳), 급경사지(1942곳), 산지태양광(1503곳), 재해예방사업장(230곳), 예경보시설(3664개), 저류시설(14개)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오탁방지망(10개) 및 사면 방수포(10건) 설치, 산지연접 임시침사지(30것) 설치, 피해목(6000그루) 제거 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마을앰프 등으로 태풍 내습 시 도민행동요령(7491건) 등도 전파한 상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회의에서 “이번 태풍은 이례적으로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재해 위험지역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 시 사전대피로 인명피해 최소화와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해 달라”며 “피해발생 때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응급복구로 2차 피해 방지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