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태풍 힌남노로 파손된 도로의 응급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일 경북도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로 포항과 경주의 국도 14호선, 지방도 945호선 등 5개 노선 총 50여곳이 피해를 봤다. 경북도는 응급복구를 위해 태풍 피해 당일 54대 등 지금까지 216대의 장비를 투입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도 14호선과 지방도 945호선에 도로가 유실돼 교통이 두절된 5곳에 대해서는 지난 8일 통행이 가능하도록 복구를 완료했다. 포항시내 토사가 덮힌 도로의 정비를 위해선 한국도로공사와 공조해 6개 구역으로 나눠 살수차, 노면청소차, 양수기 등 30여대를 동원해 노면 정비를 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는 도로관리청(도 및 시군청)별로 비상근무반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공무원들의 추석연휴를 반납해서라도 도로의 정상 통행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북상중인 12호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힌남노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9일부터 응급복구 종료 때까지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지방하천, 도로 노선별 현장 배치 근무를 하기로 했다. 점검대상인 국도 14호선 등 13곳, 지방하천 16곳에도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도로 복구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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