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사농협은 서재지점에 근무하는 이승욱 과장이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 공로로 대구달성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과장은 60대인 A씨가 코로나19 긴급 서민대출을 미끼로 한 대출금 상환요구 사기에 1000만원이 넘는 피해를 입을 뻔 했지만, 평소 고객에 대한 관심과 주의 덕분에 피해를 사전차단할 수 있었다. 다사농협에 따르면 이 과장은 지난 8월 9일 오후 고객 A씨와 그의 가족이 통화를 하며 객장으로 들어와 두리번 거리는 것을 본 후 관심을 갖고 주목했고, 통화내용에서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는 A씨에게 전화를 끊으라는 수신호를 줬다.  이 과장은 전화를 끊은 A씨에게 내용을 들은 후 대출사기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하게 됐고, 쉽게 수긍하지 않는 고객에게 사기임을 이해시키며 인근 경찰서로 신고했다. 이 과장은 “평소 고객에 대한 작은 관심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게 된 것 같아 다행이다. 신종사기수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대출상환을 미끼로 현금 인출 및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전화에는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