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가 울릉주민 선적 차량에 대해 지난 1일부터 ‘선임면제 행사’로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지난 10월 말로 정부의 섬 주민 여객선 차량운임 보조금지급이 만료돼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배정된 선임 면제 예산이 지난 10월 말로 소진돼 울릉주민들에게 지원이 중단된 가운데 ㈜에이치해운의 선임 면제 행사는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 물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에이치해운은 선임 면제 행사로 연말까지 울릉주민이 소유한 차량이 울릉썬플라워크루즈에 선적 될 경우 차량 본선비 무료 혜택을 주고 있다.
울릉 주민들은 차량 종류 및 크기에 상관없이 후포~울릉 간 노선에서 울릉썬플라워크루즈를 이용해 차량을 선적할 경우 상·하선비의 저렴한 비용으로 차량과 함께 육지 왕래를 즐길 수 있다.
차량선적을 이용 할 울릉주민은 울릉군 해양수산과에 차량을 등록하면 차량의 종류 및 크기와 무관하게 상·하선비 대략 5만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단 선임 면제 대상차량은 3000CC 미만 주민 승용차 및 화물차량으로 화물차량은 화물 비적재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에이치해운은 울릉주민들의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이용 편의를 위해서 매일 후포~포항 간 무료 울릉주민셔틀버스를 운항하면서 울릉주민들의 여객선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울릉주민 A씨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울릉 주민을 위해 편의를 제공한 ㈜에이치해운에 감사하다”며 정부의 선임면제 예산이 증액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이치해운 관계자는 “울릉주민들의 여객선 이용 편의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해운사로 울릉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최고 안전한 울릉도 뱃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지난 2020년 7월 건조돼 최신 항법 장치를 비롯한 각종 안전 운항 장비들이 탑재된 현재로서는 가장 진화된 최첨단 신조 대형크루즈선이다.
지난 9월 29일 취항 후 후포항에서 울릉도까지 4시간대에 주파하면서 ‘신비의 섬’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울릉주민들의 안전한 뱃길을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