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주말 도심 집회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공개 비판하고 이태원 참사 관련자 인사 조치와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12일 이태원 참사 시민촛불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엄중 경고한다. 더 이상 이상민 장관 감싸기로 시간 보내지 말라”고 밝혔다.
이어 “공식적이고 책임 있는 선언을 하라. 국무총리, 행정부 장관, 경찰청장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또 “국민의힘에도 강력히 경고한다”며 “즉각 국정조사 요구에 응답하라.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야 말로 우리 사회의 똑같은 재난 상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반드시 국정조사를 관철시켜내고, 이 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에 최우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시민촛불 행사 발언은 이날 열린 노동자대회 참석 계기에 이뤄졌다. 이와 관련, 정의당 측은 “대회 현장에서 긴급히 결정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