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출발한 세종독서장학회가 아진P&P의 후원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해 달성군 글로벌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대구 달성 구지초등학교에서 출발한 세종독서장학회의 교육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는 물론 새도잉 영어프로그램 운영은 획기적인 결과물을 만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내년부터 달성군 전역으로 확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5일 세종장학회는 주요사업관련 구지·유가·현풍 초·중학교 교장이 참석해 3개지역(구지 유가 현풍) 세종글로벌인재 선발방안과 독서골든벨, 새도잉 영어학습사례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오는 24일 유가·현풍읍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국어학연수 장학생 선발대회 설명회를 오는 개최한다
유가읍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될 이날 설명회는 세종독서장학회가 주관하고 향토기업인 아진P&P가 후원한다.
▣세종독서장학회
지역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2016년 10월에 설립됐다. 두뇌성장 결정적 시기에 독서의 중요성과 독서습관의 생활화 및 창의적,비판적 사고력 제고에 설립 취지를 두고 있다.
구지초·중 출신인 김동환 대표의 재능기부로 시작된 세종독서장학회는 동기생들이 참여로 활성화 돼 이듬해 구지초등학교에서 독서골든벨을 개최해 우수학생 2명을 선발해 4주간의 미국어학연수를 실시했다.
그동안 6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미국동부 사립학교에 어학연수와 하버드 대학을 견학과 코로나 시기에는 독서대상을 제정해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학습동기 유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에는 구지중학교에 새도잉 영어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세종100선 도서목록배포와 세종 필독서 코너 설치운영하고, 2022년 세종독서대상을 제정해 구지초, 세현초, 구지중 학생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대구 달성 구지 출신으로 서울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에 입사해 21년간 근무하면서 삼성의 지역전문가 양성과정에 감명을 받고 세계관을 가지게 된 계기가 돼 후배양성 프로그램에 도입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는 두 아들을 서울대 치대와 하버드 대학에 보낸 학부모로 현재 HARVEST 대표로 영재교육과 미국보딩스쿨 진학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세종독서장학회는 2022년 대구시교육청으로 부터 사랑나눔 교육기부 유공자표창을 수상했다.
▣아진P&P 후원
달성 남부지역은 폭발적 인구증가에 비해 교육시설이 열악한 현실이다.
정연욱 대표는 학생을 둔 학부모의 바램은 서울 강남이나 대구 수성구에서 받는 교육의 혜택을 못 받는 게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다며 세종장학회의 독서장학 프로그램을 보고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구지뿐 만 아니라 현풍과 유가로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아 각 읍·면별로 초·중학생 1명씩 지원 3명을 지원할 것을 약곡하고 “학생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책임을 지고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아진P&P는 44년 동안 달성군을 지켜온 향토기업으로 정연욱 대표는 2018년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하는 등 나눔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달성지역 기업의 후원 기대
달성 담부지역인 구지·유가·현풍은 달성군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그동안 교육 문화 예술 등 소외된 지역으로 점철돼 왔다.
최근 테크노와 대구국가산단의 개발로 달성군 중에서도 가장 핫(HOT)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약적인 인구증가와 젊은층의 인구유입은 초·중학생의 증가로 이어졌다.
구지·유가·현풍지역은 초등학교 5900명. 중학교 21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 수의 증가에 비해 교육환경은 그다지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2022년 12월에는 향토기업인 아진P&P와 후원으로 구지·유가·현풍지역으로 확대하고 장학생을 8명을 선발해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독서장학회는 장학프로그램을 내년부터 달성군 전역으로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장기간 어학연수 프로그램에는 많은 비용이 수반돼 달성지역 기업체의 후원을 기대하고 하고있다.
세종독서장학회는 지역 업체와 함께 지역인재 발굴과 육성에 동참해 더 큰 달성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정연욱 아진P&P 대표는 “학생과 부모의 입장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이지만, 교장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학생의 의지만으로도 아니다.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좋은 인재를 우리지역에서 키운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확고한 지원의지를 약속했다.
김동환 회장은 “장학생 선발기준에 독서와 영어실력은 물론 인성을 포함시켜 리더쉽을 가진 글로벌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