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풍고등학교 축구부가 옛 명성을 찾기 위해 부활의 몸트림하고 있다. 현풍고는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2023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서울 대동세무고를 상대로 1대 0으로 이겨 우승했다. 지난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합천군에서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가 열렸다.  전국 39개팀 1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 끝에 우승은 현풍고 축구부가 차지했다. 이로서 현풍고 축구부는 재 창단 후 전국대회에서 3번째 우승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현풍고 총 동창회는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25일 모교체육관에서 선수단 환영행사를 성대히 거행하고 위로했다. 이 자리에는 우승의 주역인 권광덕 주장 외 선수단과 김지용 재단이사장, 임국건 총동창회장, 선·후배, 학부모들이 참가해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또 달성군수를 비롯한 체육인들이 참석해 ‘현풍 축구’의 옛 명성을 염원하며 축하했다. 현풍고등학교 축구부는 1969년 창단해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1974년 해체하기 전까지 6년동안 대구경북대회 우승 17회 전국대회 준우승 2회를 이루면서 현풍축구의 명성을 전국에 떨쳤다. 2009년 대구FCU18현풍고등학교로 재창단해 우승 3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안재곤 감독을 중심으로 우승을 이끈 축구부는 선배들의 옛명성을 되찾기 위해 현풍고 축구의 재건을 꿈꾸고 있어 달성군민 모두가 그날의 영광을 기대하고 있다. 조진섭 현풍고등학교장은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현풍 곳곳에 현수막이 걸린 것은 옛 현풍고 축구에 대한 미련과 향수가 살아났다고 확신한다”며 끝없이 노력한 국립발레단장의 발을 사진으로 소개하며 “어떻게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는 말로 대신한다”고 말했다. 또 “감사하다는 말로 기쁨을 대신한다”며 학생들의 뒷바라지에 수고한 학부모와 총동창회에서 성대한 잔치를 베풀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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