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제공하는 교육·돌봄의 격차를 완화하고 질을 높이는 과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2023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에 선정됐다.
1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선도교육청은 전국적으로 경북교육청을 포함해 9개 교육청으로 하반기부터 유보 통합운영을 시작한다.
지난 3월 13일 교육부는 2025년 유보통합의 본격 시행에 앞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격차 해소와 통합 기반 마련을 위한 선도교육청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은 5차례에 걸친 협의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체제, 지원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현황과 여건을 분석해 선도교육청 운영에 뜻을 모았다.
선도교육청은 전체 유아가 참여하는 방과후과정 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성화 활동비, 간식비용 증가에 따른 방과후과정비 추가 지원에 대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도내 유치원 1818학급, 어린이집(만3~5세 학급) 1448학급에 급당 월 10만원의 방과후과정 학급운영비를 지원한다.
이에 필요한 예산 19억6000만원은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이 공동으로 분담한다.
교육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방과후과정 운영에 대한 상담 지원, 연수회, 성과보고회를 병행해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할 계획이다.
또 선도교육청의 성공적인 업무추진을 지원하고자 경북도청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는 업무지원 기관(유치원, 어린이집, 유아교육체험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서로 방문하고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 활용 극대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보통합은 오래전부터 논의가 됐지만 교사 자격과 관리 부처의 문제 등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었다.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운영으로 실천 가능한 영역부터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추진해 모든 영유아의 격차 없는 발달을 지원하고 교육과 돌봄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kind=l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