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보병사단은 24일, 사단 사령부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들께 ‘사랑의 희망박스’를 전달하는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조국을 수호해주신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는 문병삼 50사단장을 비롯한 사단 관계자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 총재 및 회원들, 대구와 경북 내 참전용사 100여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전영웅 대표의 진혼사, 국제라이온스협회 총재의 축사를 시작으로 헌정영상 시청, 오찬,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식, 군악대 축하공연, 장비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은 사단이 지난해 5월부터 지속해오고 있는 행사로 6·25전쟁 때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해주신 참전용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참전용사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의 후원을 받아 실시됐다.
사단은 지난해 5월, 다섯 분의 참전용사들을 사령부로 초청해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지역 내 지역 내 300분께 사랑의 희망박스를 전달했으며, 같은 9월에는 추석 연휴 간 100가구, 12월에는 80여명을 초청해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500여명에게 사랑의 희망박스를 전달한 바 있다.
6·25전쟁 참전용사 최영린 翁은 “우리를 기억해 주고 이렇게 좋은 시간을 마련해줘서 고맙고, 후배 전우들이 대구와 경북을 수호해주니 정말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인사참모 이정택 중령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은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선배 전우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행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50사단은 참전용사 무공훈장 찾아주기, 나라사랑 보금자리준공, 유해발굴 및 합동영결식 등의 보훈활동을 활발히 실시하며 6·25전쟁 참전용사들께 도움을 드리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