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급식종사자들의 폐건강을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교육청은 올해 2억1000만원을 투입해 급식종사자 1769명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 검진을 진행하고 지난해 검진 결과 ‘폐암 의심’ 소견뿐 아니라 ‘양성 결절’을 포함한 이상소견자에 대해서도 정밀 검진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이 지난해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 급식종사자(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2862명 중 검진을 희망하는 2834명(99%)을 대상으로 3억4008만원을 지원해 폐암 건강 검진을 진행한 그 결과 양성 결절, 경계선 결절을 포함한 725명(25.5%)이 이상 소견을 보인 바 있다.
교육청은 폐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신속한 정밀 검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 폐암 의심 소견뿐 아니라 양성 결절과 경계선 결절 소견자에 대해서도 신청에 따라 추가 정밀 검진비 722만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급식종사자 폐암 실태 확인과 건강관리를 위해 신규 근로자는 배치 전 건강진단에 준하는 저선량 흉부 CT 검진을, 55세 이상 또는 경력 10년 이상 근로자는 2년 이내 저선량 흉부 CT 검진을, 이상소견자는 1년 이내 재검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폐암과 유소견자가 비교적 많이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는 급식소 환경 특별점검을 해 작업환경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동필 경북교육청 교육안전과장은 “지침과 지원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급식종사자 폐암 관련 사항을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찾아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