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요소수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정부가 내년 2월 말까지 5개월 이상 차질 없이 쓸 수 있는 요소수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차량용 요소수 현황과 관련한 배경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일 중국의 중농그룹이 비료용 요소의 수출을 통제하겠다는 외신의 보도 이후 국내에서는 제2의 요소수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중국 정부의 공식적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내 차량용 요소수 생산업체들을 점검한 결과, 중국으로부터 요소 수입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강종석 기재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은 “현재 국내 업체들은 정상적으로 차량용 요소수를 생산 중이다. 평상시보다 좀 주문량이 늘어서 물량을 늘려가면서 생산하고 있다”며 “업계와 정부의 비축 원자재의 재고 수준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확보된 요소 원자재를 갖고도 내년 2월 말까지 차질 없이 국내수요를 충족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제2의 요소수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정부가 내년 2월 말까지 5개월 이상 차질 없이 쓸 수 있는 요소수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차량용 요소수 현황과 관련한 배경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일 중국의 중농그룹이 비료용 요소의 수출을 통제하겠다는 외신의 보도 이후 국내에서는 제2의 요소수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중국 정부의 공식적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내 차량용 요소수 생산업체들을 점검한 결과, 중국으로부터 요소 수입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강종석 기재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은 “현재 국내 업체들은 정상적으로 차량용 요소수를 생산 중이다. 평상시보다 좀 주문량이 늘어서 물량을 늘려가면서 생산하고 있다”며 “업계와 정부의 비축 원자재의 재고 수준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확보된 요소 원자재를 갖고도 내년 2월 말까지 차질 없이 국내수요를 충족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기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요소수 판매 주유소 97%가 재고를 보유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강 부단장은 “화물차주 등 국민들께서는 주유소에 가면 정상적으로 요소수 구매가 가능하다”며 “이번 주 들어서 주유소 소매판매량도 전주 후반부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상황으로, 대부분 국민들께서는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소비활동을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주유소에서 경유 구매 시 요소수를 함께 구매해 주시기 바란다. 정부는 업계와 함께 시장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대란 우려가 있는 요소수 범용제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강 부단장은 “요소수도 일종의 비료용 요소에 국한되는 거고, 현재 상황에서 범용제에서는 (우려하는 상황이) 없는 걸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대한 민간의 차량용 요소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 대해서는 “중국이 지리적 이점이 있고, 지속적 거래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7월까지 (수입의) 9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와있는 상태다. 그건 민간기업의 자율적 의사결정이기 때문에 충분히 존중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수입 다변화의) 당위는 있다. (중국 수입의) 비중을 좀 줄이면서 나갈 필요성이 있다. 민간기업은 중국 이외에도 네트워크를 좀 가동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지금까지의 거래 관행이 있어서 비중 높게 나온 걸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원자재 대란에 원활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인 공급망기본법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강 부단장은 “공급망기본법이 제정돼 공급망안정화 기금이 작동된다면, 예를 들면 중국 이외 두 번째 수입국인 카타르에서 수입할 때 좀 더 우호적인 정책금리를 통해서 지원하게 되고, 이는 간접적인 인센티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공급망기본법도 빨리 제정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