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는 교육부의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시안`에 대해 개선방향을 담은 17개 시도교육청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에 전달했다.
주요 개선 요구안으로는 첫째, 수능의 절대평가 전환으로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 중심의 수능이 학교교육과정을 수능과목체계에 종속시킬 가능성을 배제해 고교학점제 안착 등을 위한 전환을 제안했다.
둘째, 선택과목 `심화수학`의 신설은 수험생 학습 부담 가중 및 사교육 증가 등 우려가 높은만큼 신중한 접근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셋째, 진로, 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한 고교내신 전과목의 절대평가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동된 수능의 평가방식으로 성적 경쟁없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고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동일한 절대평가 방식이 적절하다고 했다.
또한 수시와 정시 등 모든 대입 전형에서 제외된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교육과정의 정상화를 위해 수시와 정시의 통합 운영을 추가검토 과제로 제안했다.
조희연 협의회장은 "아이들이 고교생활 동안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마음껏 공부하며 다채롭게 자신의 삶의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입시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남은 일정동안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가 고교교육 정상화와 교육개혁의 의지를 담은 입시안을 확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