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전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15~19일까지 9개 구·군과 함께 설 성수식품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점검은 설 명절 제수용·선물용으로 소비가 많은 가공식품(떡류, 한과류 등), 조리식품(전, 튀김 제품 등) 및 건강기능식품(홍삼 제품, 비타민 제품 등) 제조·판매업체 118곳이다.
점검 내용은 △무등록·무신고 제조·판매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식품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 이다.
점검과 함께 설 명절 전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조기, 참돔, 떡, 한과 등 제수용·선물용 식품 60건을 수거, 중금속, 식중독균 항목을 집중 검사한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한다.
점검 결과 위반업체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은 회수·폐기 조치한다.
고의적인 불법행위는 형사고발 한다.
시는 설·추석을 앞두고 명절 성수 식품에 대해 매년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명절에는 90곳을 점검, 건강진단을 받지 않고 영업에 종사한 제조업체 1곳과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고 영업에 종사한 제조업체 1곳을 적발했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식품이 공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 등을 사전 점검해 식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
조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