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19일부터 대표적인 제수용품인 명태 6000톤을 비롯해 최대 9005톤의 정부 비축 수산물을 시장에 공급한다.
장바구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전통시장, 마트, 온라인몰 등 소비경로별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6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된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의 공급확대와 할인행사를 한다.
정부 비축 수산물은 소비자가격 대비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전통시장‧마트 등 소비자가 수산물을 구매하는 판매처 중심으로 우선 판매한다.
필요시 도매시장, 가공업체 등에도 공급한다.
공급 물량은 명태 6000톤을 비롯해 국내 생산이 감소한 오징어와 고등어에 대해 각각 800톤, 1000톤 등 최대 9005톤이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대형 고등어(300~600g)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1월 19일부터 할당관세(관세 10→0%)를 시행한다.
성수품을 구매하는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전통시장, 마트, 온라인몰 등 소비경로별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전통시장에서는 국내산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2월 2일부터 열린다.
전국 69개 시장에서 행사(현재 선정단계)를 한다.
참여 시장과 시장별 행사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별도 보도자료를 배포해 알릴다.
지난 11일부터 매주 목요일(오전10시, 오후 4시)에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을 20% 선 할인해 발행하고 있다.
설 기간(1월 11일~2월 8일)에는 민생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발행규모를 4배 확대(월 50→200억원)하고 가맹점 조건도 전통시장 밖 수산물 도‧소매점까지 확대한다.
상품권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비플페이 앱(app)`을 설치해 회원가입한 후 구매하면 된다.
이주엽 기자